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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2021-06-20 09:49:22
관리자
조회수   294

▣ 2021년 6월 20일 설교요약 ▣
성경 : 신명기 5:21
제목 :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야 충분하냐는 질문에 존 록펠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일 달러 더” 사람은 이처럼 더 갖기 원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탐심은 남의 것을 욕심낸 나머지 다른 사람의 소유에 손을 뻗어 그것을 취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 상태를 말합니다. C.S.루이스의 책 『순전한 기독교』에서 C.S.루이스는 탐욕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탐욕은 사람들을 경쟁으로 몰아갈 수 있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 이상을 얻었을 때에도 단지 자기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얻고자 합니다. 사람들이 탐욕이나 이기심 탓으로 돌리는 세상의 악들은 사실 모두가 교만의 결과입니다.” C.S.루이스는 그래서 교만은 가장 큰 죄라고 말하면서 이 교만이 탐욕의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탐욕에는 다른 사람보다 더 좋은 것으로 그리고 더 많은 것으로 채워 자신을 과시하고 뽐내려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1. 탐심은 십계명의 나머지 계명들의 원인입니다. 
  탐심은 십계명의 6계명부터 9계명까지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탐심 때문에 살인, 간음, 도둑질, 그리고 거짓 증언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탐심 때문에 빼앗고 죽이고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이죠. 성경에 나오는 나봇의 포도원 사건(왕상 21장)이나 다윗의 밧세바 사건(삼하 11장)이 탐심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힘 있는 자들이 탐심을 가지게 될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런데 탐심의 다른 모습도 있습니다. 바로 시기와 질투입니다.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지 못할 때 사람들의 탐심은 시기와 질투로 달려갑니다. 물질에 대한 사랑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압도할 때 탐심은 인간을 사로잡아 십계명의 1계명과 2계명은 깨지게 되는 것입니다. 탐심이 우상숭배가 되는 이유입니다. 이처럼 탐심은 십계명의 계명들이 금하는 것들의 근본 원인이 됩니다. 

2. 탐심은 물리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셨습니다.(눅 12:15절) 사람의 생명이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소유의 넉넉함보다 어떤 존재로 사는가가 더 중요하며 불필요한 재산을 축적하고 사는 것보다 하나님 말씀을 경청하고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물리치라’는 단어는 지키라는 의미입니다. 탐심으로부터 너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가치가 소유가 아닌 존재에 있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철저히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에 가치가 있습니다. 에리히 프롬은 그의 책 『소유냐 존재냐, To Have or To Be』에서 “자본주의가 지배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소유와 일치시키려는 지향성은 타인과 경쟁적이고 적대적이며 끊임없는 불안으로 몰아 결국 자신도 소외시키게 만든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을 경쟁과 적대감으로 끊임없는 불안으로 몰아가는 탐심으로부터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야 합니다. 

3. 탐심을 물리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탐심을 다스릴 수 있는 실제적인 준비를 해야 합니다. 먼저 첫 번째로 비교하지 않기입니다.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에 탐욕을 일으킵니다. 두 번째 자족하기입니다. 내게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은혜에 대한 망각입니다. 받은 복을 세어 보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마지막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지막에 우리가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는 것과 천국에 보화를 쌓으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것들로 마음과 생각을 잘 지키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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