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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누구이기에
2021-03-31 19:50:17
관리자
조회수   128

▣ 2021년 3월 21일 설교요약 ▣
성경 : 마가복음 4:35-41
제목 : 그가 누구이기에

 초대교회 예수님에 대한 오해가 있었습니다. 이런 오해였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으로 오지 않으셨다는 겁니다. 인간처럼 보이는 형상이라는 것이죠. 약간은 유령과 같은 존재라는 오해였습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인간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양자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신 삼위일체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이었는데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양자로 삼으셨다는 오해였습니다. 그러나 이 둘은 다 틀렸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이야기에서는 예수님의 신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볼 수 있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라는 질문은 우리의 실존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과 믿음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누구실까요?

1. 예수님은 창조된 질서의 주재자이십니다.
  무리를 가르치신 후 피곤하신 주님께서 휴식을 위해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이 노를 젓고 있었는데 그중에는 숙련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거센 바람이 불더니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치는 것이었습니다. 숙련된 어부들은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의 눈은 예수님을 향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뱃고물을 베개 삼아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의 요청에 잠을 깬 예수님께서 바다와 바람을 향하여 호령하심으로 잠잠케 하십니다. “무서워해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과 “무서워하지 말라”는 것은 다릅니다. 두려운 일들은 실제로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우리에게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를 향해 넓은 팔을 벌리시고 “평안하라”, “고요하라” 말씀하십니다. 창조의 질서의 주관자 되시는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 안에서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2. 예수님은 인간의 구원을 위해 그 모든 능력을 내려놓으신 분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놀라운 능력을 우리에게 알게 하십니다. 바람과 바다를 잠잠케 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 주님의 능력이 십자가에서는 철저하게 내려지셨습니다. 하늘에서 열두 군단도 더 되는 천사들을 당장 보내실 능력을 가진 주님의 능력은 철저하게 내려지셨습니다. 주님의 능력은 철저히 한 방향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을 구원하고 살리시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주님의 능력은 사용되어졌고 그것을 위해 주님의 능력은 내려졌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시고 내려놓으셨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자유인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가진 것을 사용할 줄도 알고 내려놓을 줄도 아는 것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능력을 사용하려고만 듭니다. 그러나 주님은 내려놓으셨습니다. 인간들을 위해 내려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주님을 통해 우리는 지혜를 얻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을 멋지게 사용할 줄도 알고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멋지게 사용하고 멋지게 내려놓을 줄 아는 신앙인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한 방향을 향해 그렇게 나아가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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