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찬양



주일예배

모든 일에 감사함으로
2020-07-05 10:30:00
관리자
조회수   240

▣ 2020년 7월 5일 설교요약 ▣
성경 : 빌립보서 4:6-7
제목 : 모든 일에 감사함으로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반년을 정리해 보니 한 마디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그래서 감사보다는 걱정과 염려가 앞섰던 6개월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 끝날까라는 불안함과 염려가 지배했던 기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교회적으로도 아쉬움이 남는 6개월입니다. 모든 예배와 기도회가 축소되고 드릴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8월에 준비한 전교인 수련회가 취소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반년을 지내면서 어떤 마음으로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다가오는 시간을 맞이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고 말입니다.

1. 감사는 상황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환자가 음압병실에서 작성한 감사의 글입니다. 첫째,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음에도 증상이 없음에 감사하고, 저랑 남편이 양성임에도 우리와 가장 가까이 붙어 지낸 아이들이 음성임에 감사합니다. 둘째, 갑자기 벌어진 긴급 상황에서도 친정엄마가 아이들을 돌봐주실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셋째, 격리 상태로 입원할 수 있는 병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중략) 여섯째, 병원에 격리됐다는 소식에 영양제와 책들을 병원으로 보내주려는 친구들의 마음에 감사합니다. 일곱째, 아이의 유치원에 연락하여 내가 확진자임을 밝혔음에도 따뜻한 응원의 연락을 남겨준 엄마들에게 감사합니다. 여덟째, 우리를 모르는 익명의 사람들이 랜선으로, 아이들과 갑작스레 떨어진 마음을 공감하며 쾌차하라는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어서 감사합니다. 아홉째,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평온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년을 돌아보며 감사의 제목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런 것이 감사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인들 중 확진자가 나오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배 때마다 많은 성도들이 예배에 참여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감사의 제목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2. 우리가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것을 확신한다고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감사의 기도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믿음위에 드려지는 것입니다. 우리를 선하게 인도하실 하나님.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위에 설 때 비로소 드릴 수 있는 감사와 기도인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갈 것이라는 믿음 위에 드리는 감사입니다. 비록 오늘은 모든 것을 알 수 없어 답답하고 낙심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라는 권면인 것입니다. 바울이 그러했습니다. 오늘 바울의 상황도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2년간의 가택연금 상황에서 심각한 재판을 앞두고 쓴 서신입니다. 그리고 편지를 들고 갈 에바브라디도는 심각한 중병에 걸린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빌립보 교인들도 고난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바울은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그리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네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는 고난마저 에너지가 됩니다. 고난마저 에너지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십니다.
  마음과 생각을 잘 지켜야 합니다. 마음을 잘 지키는 일이 중요함에 대해 성경은 이에서 생명이 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과 생각”은 곧 우리가 마음, 뜻, 감정, 양심 등으로 구분하는 기능들을 포함하기 위해 성경이 사용하는 포괄적 용어입니다. 그것은 인격의 내적 부분 특히 거기서 모든 외적 생명이 흘러나오는 내적 원천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것을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과 생각이 틀어지면 모든 것이 틀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잘 지켜져야 합니다. 그것을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그것이 틀어지지 않도록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인생이 지켜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탄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공격합니다. 그들의 삶을 쓰러뜨리기 위해 공격합니다. 그것으로부터 우리의 삶을 지키는 길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는 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모든 일에 감사와 간구를 드릴 때 우리의 인생은 견고해질 것입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설교자 설교일 말씀
993 왕의 명령을 어긴 여인들 박태웅 목사 2025-06-15 출애굽기 1:15-22
992 홀연히 하늘로부터 박태웅 목사 2025-06-08 사도행전 2:1-4
991 나라가 임하시오며 박태웅 목사 2025-06-01 마태복음 6:10
990 머뭇머뭇하려느냐 박태웅 목사 2025-05-25 열왕기상 18:16-24
989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박태웅 목사 2025-05-18 요한복음 1:12-13
988 그리스도인의 가정 박태웅 목사 2025-05-11 고로새서 3:18-4:1
987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박태웅 목사 2025-05-04 에베소서 4:13-14
986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박태웅 목사 2025-04-27 요한1서 3:1-6
985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로다 박태웅 목사 2025-04-20 사도행전 2:22-32
984 나귀를 타신 예수님 박태웅 목사 2025-04-13 마태복음 21:1-11
983 아벨의 지혜로운 여인 박태웅 목사 2025-04-06 사무엘하 20:14-22
982 바르실래 박태웅 목사 2025-03-30 사무엘하 19:31-38
981 위기탈출 박태웅 목사 2025-03-23 사무엘하 16:7-11; 17:27-29
980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자 박태웅 목사 2025-03-16 사무엘하 15:1-6, 24-26
979 준비되지 않은 마음 박태웅 목사 2025-03-09 사무엘하 14:21-24
1 2 3 4 5 6 7 8 9 10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