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찬양



주일예배

우상을 만들지 말고
2021-04-18 19:24:27
관리자
조회수   179

▣ 2021년 4월 18일 설교요약 ▣
성경 : 신명기 5:8-10
제목 : 우상을 만들지 말고

오늘은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인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 계명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의미가 무엇인지 어떻게 이 계명을 우리의 삶과 신앙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1.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파괴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어떤 형태로도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입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에서 “하나님을 어떤 형상과 결부시키게 되면 반드시 불경스러운 거짓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부패되고 만다”고 적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것은 누군가에 의해 규정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나님을 형상화려는 것에는 인간들의 완악함이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파괴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에서는 ‘자기를 위하여’라고 말씀합니다. 우상숭배의 결국은 자기들을 위한 것임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결국 자기를 위하여 시작된 우상숭배는 자기를 위한 선한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겔 14:11). 그 우상들은 결국 사람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빼앗아 가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질투하시는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적인 질투를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물인 인간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에게 사로잡혀 악순환의 고리에서 고통당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신다는 의미에서의 질투인 것입니다.

2. 우상숭배는 하나님이 아닌 것을 하나님처럼 여기는 것입니다.
  우상은 단순한 석상이 아닙니다. 우상은 우리가 참된 하나님의 자리에 놓고 숭배하는 생각과 열망과 기대 그리고 욕구입니다. 하나님처럼 여기는 모든 것이 우상입니다. 그 대상을 향해 사랑과 헌신을 바치고 봉사와 순종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우상인 것입니다. 트레빈 왁스(Trevin Wax) 목사가 쓴 『우리 시대의 6가지 우상』이라는 책에는 여섯 가지 우상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성공, 돈, 레저, 성, 권력 그리고 나 자신이 이 시대의 우상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상숭배는 반드시 어떤 형체가 아니어도 가능한 것입니다. 만약 그것들이 하나님이 받아야 할 사랑과 헌신과 봉사를 받고 있다면 우상이 된 것입니다. 우리들은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들이 드려지고 있는 존재가 내게는 없는지 살펴보고 우리는 우리 자신을 새롭게 해야 할 것입니다.

3. 우상숭배는 우리의 신앙을 왜곡되게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적은 측면은 어떤가요? 우리의 신앙도 우상숭배적일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가 만든 하나님에 대한 상을 하나님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어야만 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생각과 계산을 넘어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을 가두려 합니다. 하나님마저 내 틀 안에 가두려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기도하지 않아도 다 아신다고요. 하나님은 어떤 것도 용서하신다고요. 맞는 말이지만 100점도 아닙니다. 아시기도 하시고 용서하시기도 하지만 성경은 기도를 듣기 원하신다 말씀하시고 심판하신다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자신의 틀 안에 가두려는 것은 하나님마저 자신의 마음대로 하려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내 생각에 가두려는 것은 우리의 신앙을 왜곡시킵니다. 기복주의와 같은 신앙의 왜곡을 일으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힘써 알아야 합니다. 그곳에 바른 신앙의 길이 있습니다. 우상숭배적인 신앙은 우리의 신앙과 삶을 오히려 병들게 합니다. 바른 신앙이 바른 삶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설교자 설교일 말씀
993 왕의 명령을 어긴 여인들 박태웅 목사 2025-06-15 출애굽기 1:15-22
992 홀연히 하늘로부터 박태웅 목사 2025-06-08 사도행전 2:1-4
991 나라가 임하시오며 박태웅 목사 2025-06-01 마태복음 6:10
990 머뭇머뭇하려느냐 박태웅 목사 2025-05-25 열왕기상 18:16-24
989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박태웅 목사 2025-05-18 요한복음 1:12-13
988 그리스도인의 가정 박태웅 목사 2025-05-11 고로새서 3:18-4:1
987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박태웅 목사 2025-05-04 에베소서 4:13-14
986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박태웅 목사 2025-04-27 요한1서 3:1-6
985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로다 박태웅 목사 2025-04-20 사도행전 2:22-32
984 나귀를 타신 예수님 박태웅 목사 2025-04-13 마태복음 21:1-11
983 아벨의 지혜로운 여인 박태웅 목사 2025-04-06 사무엘하 20:14-22
982 바르실래 박태웅 목사 2025-03-30 사무엘하 19:31-38
981 위기탈출 박태웅 목사 2025-03-23 사무엘하 16:7-11; 17:27-29
980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자 박태웅 목사 2025-03-16 사무엘하 15:1-6, 24-26
979 준비되지 않은 마음 박태웅 목사 2025-03-09 사무엘하 14:21-24
1 2 3 4 5 6 7 8 9 10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