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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2020-02-19 01:54:16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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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2월 16일 설교요약 ▣
성경 : 마태복음 5:6
제목 :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욕망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욕망한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에 대한 깊은 갈증을 의미합니다. 스피노자는 “나는 욕망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무언가를 욕망하는 것이 살아있음의 증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대 무엇을 욕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의 욕망이 무엇을 향하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는 자기 기준과 자기 의에 열광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욕망도 그것을 쫓아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1. 우리는 하나님의 ‘의’에 주리고 목말라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의’라는 말은 헬라어로 ‘디카이오쉬네’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다양한 해석들을 종합해 볼 때 한가지 첨언되어야 할 말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바로 ‘하나님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의’라는 말이 더 정확한 설명이 될 것입니다. 그 의가 누구의 의냐 혹은 어떤 의냐라는 질문에 우리의 답은 명확합니다. 이 의는 ‘하나님의 의’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에 주리고 목말라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라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의가 무엇인가요? 먼저는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우리를 살리시는 하늘의 양식과 생명수를 의미합니다. 그것을 배고파하고 목말라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신령한 하늘 양식에 주리고 생명수에 목말라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의란 모든 인간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리로 돌아오는 개인적이고도 인격적인 의로움이자 동시에 사회적 정의를 뜻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 인간과 세상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의’인 것입니다. 그것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갈망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곳이 되기를 갈망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의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질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의는 그날에 완성될 것입니다. 따라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라는 의미는 이 땅에서는 완전히 해결되지 못할 세상의 불의에 대한 하나님의 최후 승리와 의의 본향인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하는 자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 그 사람들에게 배부름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상태에 있는 자들이 ‘복 되도다’라고 하면서 저희가 배부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자들의 배고픔과 갈증을 결코 멸시하거나 방관치 않으시고 영원히 배고프지 아니하고 목마르지 아니할 신령한 하늘 양식과 생명수(生命水)를 충족히 공급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배부르다’는 말은 본래 풀과 곡식 등으로 가축을 살찌게 함을 표현하는데 사용했던 말입니다. 따라서 본절은 결국 의에 주리고 목말라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생명의 떡’과 ‘영생의 생명수’로 충만하게 채워주실 것을 묘사한 말씀입니다. 의를 향한 절실한 굶주림과 타는 목마름을 가지는 것에 심오한 행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구하고 사모하면 할수록 더욱 하나님께 대한 갈증과 주림은 더하고 하나님은 그만큼 더 채워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복된 것입니다. 의를 구하는 곳에는 영혼의 평안함이 있으며, 그 완벽한 영혼의 만족이 바로 신앙의 대가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목말라하는 자에게는 그 힘으로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는 만족함이 있습니다. 언젠가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위로와 새힘을 공급받는 은혜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은혜속에 살아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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