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과찬양
주일예배
▣ 2019년 11월 24일 설교요약 ▣
성경 : 사사기 15:14-20
제목 : 라맛 레히, 엔학고레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에게는 소유욕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가지려하는 소유에 대한 욕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부족한 것도 문제이지만 지나친 것도 문제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삼손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과유불급에 해당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가진 것이 지나쳐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힘이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힘이 지나치게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힘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었습니다.
1. 삼손은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자신의 정욕을 채우고 다른 사람들을 상하게 하였습니다.
삼손의 힘은 상상을 초월하는 힘이었습니다. 사자를 염소 새끼처럼 다루어 죽였습니다. 성 문짝을 메고 산꼭대기까지 단번에 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 본문에 의하면, 그는 나귀 턱뼈 하나로 천 명이나 되는 블레셋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그 넘쳐나는 힘으로 그는 이방의 여인들을 아내로 삼았고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이와 같은 일들은 그에게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나실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체할 수 없는 힘을 하나님을 위한 헌신으로 드리지 못하고 자신의 탐욕과 정욕을 채우며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는 도구로 사용하였습니다.
전혀 나실인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 가을에 내게 주신 열매가 얼마나 많은가를 생각하고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 주신 넘치는 은혜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2. 삼손이 하나님을 찾은 자리는 모든 것이 사라진 자리였습니다.
나귀 턱뼈로 천 명을 죽인 삼손은 쓰러져버렸습니다. 탈진했습니다. 목말라 죽게 되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물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삼손은 드디어 하나님을 찾기 시작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찾는 자리는 이처럼 자신의 한계에 부딪힐 때입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런 가능성도 보이지 않을 때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삼손이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살려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자신 앞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삼손이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부르짖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자리는 내가 사라진 자리입니다. 내가 약할 그때에 오직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한없이 강해진 나를 낮추고 비울 때 하나님은 나를 통해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그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3. 자신의 힘을 의지하고 살다가 지쳐 쓰러진 곳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십니다.
그렇게 쓰러져 부르짖는 삼손의 부르짖음을 하나님은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에게 물을 허락하셨습니다. 다시 그를 일으키셨습니다. 한 우묵한 곳을 터트리셨습니다. 그때 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삼손이 그 물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고 다시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곳을 삼손은 엔학고레, 부르짖는 자의 샘이라 불렀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나실인이었습니다. 한 가지도 순종할 마음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살기로 작정한 사람 같아 보입니다. 그런 그가 하나님을 찾았을 때 하나님은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물을 주셨습니다. 다시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하나님은 기다리고 계십니다. 마치 기다리고 계셨던 것처럼 그에게 물을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렇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 구함으로 영원한 생명수를 마시며 살아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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