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과찬양
주일예배
▣ 2019년 9월 29일 설교요약 ▣
성경 : 히브리서 12:1-2
제목 : 십자가를 참으사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초고속 시대입니다. 5G 시대가 열렸습니다. 영화 한편을 몇 초면 다운 받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모든 것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시대입니다. 택배마저 시간의 제약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빠르게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달하는 것이 미덕입니다. 이제 더 이상 인내가 미덕이 될까라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여전히 인내를 요구합니다. 우리의 생각대로 되는 것보다 그렇지 않은 것들이 더 많음을 경험하며 우리는 살아갑니다.
1. 삶은 우리에게 인내를 요구합니다.
우리의 삶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내를 요구합니다. 어머니의 몸을 빠져나오는 고통과 그 고통을 인내하는 것이 없이는 세상에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내는 연단을 가져옵니다. 조금씩 인내의 한계를 늘려 나가다보면 지난 것들은 수월하게 지나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처음 세 시간을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 계속 공부를 하다보면 세 시간을 공부하는 것이 수월해지고 한 두시간 쯤은 거뜬해집니다. 처음은 어렵지만 처음을 잘 견뎌내면 이내 다음부터는 수월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게 인내를 통해 연단되어지면 그 연단을 통해 소망에 한 걸음씩 접근해 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망을 이루는 삶은 얼마나 인내하느냐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의 인생에 대해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인생이라 하셨습니다. 인생의 자랑이 수고와 슬픔뿐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은 이미 수고와 무거운 짐을 지고 가야하는 것이라면 그 인생속에서 소망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덕목은 인내하는 것입니다. 잘 견디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은 십자가까지 참으셨습니다.
우리의 모범이 되시는 예수님의 삶은 인내의 삶이셨습니다. 먼저는 사탄의 유혹을 참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기 위해 금식하며 40일을 기도하신 예수님을 사탄은 유혹합니다. 공중의 권세를 주겠다며 유혹하는 사탄의 유혹을 인내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온갖 모욕과 모함을 인내하셨습니다. 아무 죄도 없으신 예수님을 사람들은 신성모독자로 그리고 정치범으로 몰아갔습니다. 예수님은 끝내 정치범으로 십자가형을 받게 되셨습니다. 그 모든 것을 인내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십자가까지 참으셨습니다. 가장 치욕스럽고 고통스러운 형벌인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인내의 연속이셨습니다. 그렇게 인내하셨던 이유에 대해 성경은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해서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즐거움은 단순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인내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신 것에 대한 즐거움과 기쁨이셨습니다. 그리고 인내의 끝에는 하나님 보좌 우편이 있습니다.
3. 오래참음이 사랑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참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내어주신 이유는 사랑때문이셨습니다. 그 아들을 내어주기까지 참으신 이유는 사랑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은 말씀하십니다. 사랑은 오래참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인내해야 합니다. 상대를 내 마음대로 하려고 하기보다 인내해야 합니다. 인내는 상대를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인정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이들을 그대로 인정하셨습니다. 자신을 부인하게 될 베드로에게 부인할 것이라 말씀하셨지만 그를 향해 저주하지 않으셨습니다. 베드로의 변화는 그럼에도 변함없이 자신을 찾아오신 예수님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오래참음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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