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찬양



주일예배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2019-08-06 22:33:28
관리자
조회수   1510

2019.08.04
주일 2부예배 설교 말씀
본분 : 시편 126:1~6
설교 : 박태웅 목사

 

▣ 2019년 8월 4일 설교요약 ▣

성경 : 시편 126:1-6
제목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오늘 시편 126편의 배경은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해방된 기쁨이 있었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한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과 남아 있던 백성들 사이의 불화와 폐허가 되다시피 한 예루살렘의 치안의 공백 상태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에는 아직 풀려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로에서 해방된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대해 감사와 찬양을 돌리며 바벨론에 있는 백성들에게도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베풀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리고 시인은 믿음으로 장차 회복될 이스라엘을 소망합니다.

1. 큰 일을 행하셔서 우리를 웃게 만드셨던 하나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시인은 바벨론 포로에서 본토로 귀환했을 때의 그 기쁨과 감격을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1절)”,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2절)” 라고 노래하였습니다. 유다 왕국의 패망과 함께 찾아온 70년간의 바벨론 포로 생활 그리고 다시 본토로 귀환한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끝나고 이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임한다는 징표였습니다. 단지 고향에 돌아와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다시 하나님의 따뜻한 품속에 돌아와 전능하신 하나님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는 기쁨에 시인은 마치 꿈을 꾸는 듯 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 기쁨이 넘쳐 입에는 웃음이, 혀에는 찬양이 가득찼다고 노래합니다.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어찌 이런 해방의 기쁨을 잊을 수 있었겠습니까?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와 사망의 올무에서 해방된 우리 성도들의 기쁨이 바로 이와 같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구원의 기쁨과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된 그 감격을 과연 얼마나 가슴속에 새기며 감사와 감격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감격과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감격과 은혜 위에 오늘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감사와 기대의 삶입니다.

2. 하나님은 씨를 뿌리는 자가 거두게 하십니다.
   본토로 돌아온 귀환자들 그러나 이들에게는 많은 문제가 산재해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다른 무엇보다 이스라엘 재건 사업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성전을 세워 다시 예배의 중심지를 마련해야 했고 또한 이방인들과의 혼인으로 더럽혀진 민족의 순수한 혈통을 바로 세워나가야 했습니다. 게다가 이방인들의 재침략에 대비해 성곽을 건축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산재한 문제에 직면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가 일심으로 맡겨진 일들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도성을 다시 회복한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이런 고달픈 책임과 의무에 직면한 동족들을 위로하며 용기를 북돋우고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5절)”.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6절)”. 이런 시인의 권면은 오늘날 구원의 은총을 입은 우리 성도들이 주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애쓰고 힘써야 할 것을 당부하는 권면의 메시지입니다. 또한 복음에 헌신하다 지치고 피곤해진 심령들을 향해 주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입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을 기억하며 우리는 씨를 뿌리러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아름다운 열매들을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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